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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금융상품시대 열린다] 금융상품 맞춤형시대

은행·증권·보험·카드 장점만 쏘∼옥<BR>저금리 장기화로 다양한 복합금융상품 개발 경쟁

[맞춤형 금융상품시대 열린다] 금융상품 맞춤형시대 은행·증권·보험·카드 장점만 쏘∼옥저금리 장기화로 다양한 복합금융상품 개발 경쟁 • 개성파 상품 우리도 있다 • 지수연동예금 '스테디셀러' 굳힌다 • 틈새형 정기예금 다양한 서비스 • 변액유니버셜 보험 • 보험사별 상품 특징 • 온라인 자동차보험 • 교보자동차보험 • 대한화재㈜ • 제일화재 •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 교원나라 자동차보험㈜ • "연체고민 끝" 체크카드 뜬다 • 비씨카드 • LG카드 • 삼성카드 • 체크카드와 직불 신용카드 차이점 • 신한카드 • 현대카드 • 롯데카드 "저금리가 장기화되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기존의 단순한 금융상품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복합금융상품을 개발해 고객의 니즈(Needs)를 맞춰야 합니다."(구안숙 국민은행 부행장) 국내 금융사들이 저금리의 장기화에다 씨티은행 등 세계 유수의 은행들이 잇따라 금융권에 진입함에 따라 한층 격해진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복합금융상품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고만고만한 예금상품은 이제 오히려 마이너스 금리 수준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고객들이나 은행에게 모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상태다. 이를 대신해 은행ㆍ증권ㆍ보험ㆍ카드 등 기존의 금융부문을 뛰어넘는 강점을 한데 담은 '복합금융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적 금융상품을 대체하는 '멀티플레이어 금융상품 시대'가 열린 것이다. ◇씨티, 글로벌 복합금융상품으로 국내시장 공략=한국씨티은행은 기업이나 상위ㆍ중산층 등 고객별, 예금ㆍ대출ㆍ신용카드 등 부문별 특판 상품을 동시다발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일부 상품의 경우 미국금융시장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중심으로 두자리 수의 수익률을 무기로 내세울 예정이다. 현재 국내 금융상품에서 최고 수익률이 5~7% 안팎에 머물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꿈의 금융상품인 셈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세계적 금융유통망과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씨티그룹의 장점을 톡톡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씨티은행은 특히 아시아ㆍ태평양 지사 등 세계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대거 참여해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어 국내은행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내 주요 국채ㆍ회사채를 대상으로한 펀드 상품들이 줄줄이 대기하면서 국내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른바 전세계 네트워크를 통해서 은행상품ㆍ증권상품ㆍ보험상품ㆍ카드서비스 등 금융 전반의 복합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금융슈퍼마켓'의 면모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영국계 HSBC은행은 국내에서는 최고금리 수준의 복합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 은행은 최고 45%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신개념 금융상품인 'HSBC 하이파이브 펀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KOSPI200지수를 연동해 펀드를 운용, 5년 동안 5번의 기회를 통해 최고 4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국내은행들보다 외국계가 복합금융상품 개발에서 한 수위"라면서 "그룹 차원에서 관심을 가질수록 보다 선진화된 상품이 지속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종은행, 크로스오버 상품과 겸업화로 맞불=국내 토종은행들은 씨티은행 같은 세계적인 금융회사와 대적하기 위해 카드ㆍ증권ㆍ보험사 등을 아우르는 조직을 갖추고 복합 금융상품 개발에 나설 수밖에 없다. 세계적인 금융회사가 대부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복합 금융상품 개발과 한 창구에서 여러 가지 금융상품을 파는 교차판매로 승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른 시일 내에 우리증권과 LG투자증권을 합병해 차세대형 복합금융상품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을 은행ㆍ증권ㆍ보험을 아우르는 복합금융상품을 제공하는 한국의 대표 금융그룹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보험판매 합작사 설립 검토에 착수해 보험부문도 강화하는 등 금융겸업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강정원 국민은행 행장도 씨티 출신 등 외부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며 복합금융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 리딩뱅크 국민은행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방카슈랑스 판매에서 단연 강점을 보였던 점을 감안해 보험 등 ㈆館봇윽?금융상품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도 지주회사와 함께 복합금융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신용카드와 정기예금ㆍ대출서비스가 한데 묶인 복합금융상품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의 'F1 카드'를 가입한 고객이 1,000만원 이상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예금액에 따라 최고 50만원까지 현금을 먼저 받고 이후 5년 간의 카드 사용실적으로 갚아 나가는 'F1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카드ㆍ은행을 연계해 혜택을 높인 대표적인 복합금융상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존 금융상품의 유리한 점을 강화하기 위해 주가지수ㆍ금값ㆍ환율ㆍ해외채권 등에 함께 투자해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 복합금융상품 선택에 신중 조언=오영수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은 "금융소비자들도 자신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금융지식을 쌓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소비자 중심의 금융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금융상품 판매제도 혁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상품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금융권별 구분이 사라지고 있어 소비자들이 보다 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주회사 등 금융사의 복합화ㆍ겸업화에 대한 전문 검사체제를 구축하고 복합금융상품 등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별도 전담조직을 둬 검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4-11-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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