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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 Joy] 묵시적 리더십의 그 자리 과장


[Living & Joy] 묵시적 리더십의 그 자리 과장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사진= 이호재기자 관련기사 • [Living & Joy] 386-N세대 잇는 허리 역할 • [Living & Joy] “50세전 퇴사”80% • 아웃백 정인태사장 "철가방에서 CEO까지" • 서재를 만들까? 홈바로 꾸밀까? • [Living & Joy] 할인점, 관련상품 매장 강화 • 빛바랜 사진 같은 70년대 말의 추억 • [Living & Joy] “대타로 나와 홈런쳤죠” • [Living & Joy] 공연·전시·영화 안내 • 樂聖 자취따라 흐르는 선율♪ 선율♪ • [Living & Joy] 오스트리아 빈 • [Living & Joy] 롯데월드 크리스마스 축제 • [Living & Joy] 넥스투어 外 이스라엘 장교들은 전투에서 "돌격!"이라고 외치지 않는다. 그들은 부하들에게 공격을 명령할 때 "알하라이"를 외친다. '알하라이'는 우리 말로 "나를 따르라"란 뜻이다. 이스라엘 장교들은 뒷 전에서 병사들을 앞으로 내몰기 보다는 스스로 총알받이가 되어 앞으로 돌진한다. 실제로 이스라엘 장교들은 전투에서 앞장을 서 사상률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73년 4차 중동전쟁때 이스라엘 군 전사자의 24%가 장교였다. 장교와 병사의 비율이 1대30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장교들의 사상률은 놀라울 정도다. 우리나라도 상황은 비슷하다. 6.25 동란중 국군의 소대장은 임관하면 3~4일후에 싸늘한 시신으로 변하거나 부상을 입어 후방으로 후송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 군의 전위가 초급장교들이라면 총성 없는 전장인 비즈니스 세계에서 기업의 첨병 역할을 하는 직책은 어디에 해당될까. CEO가 사단장이고 부장이 중대장 쯤이라면 소대장에 해당하는 직책은 과장일 것이다. 이에 대해 유통업체의 고위 관계자는 "임원입장에서 업무 효율 만을 놓고 볼 때 사원 3년, 대리 3~4년을 거친 후 8년 안팎의 경력을 가지고 근무하는 과장이라는 직급의 업무 효율이 가장 높은 편"이라며 "그들의 넉넉한 경력과 젊은 패기는 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동인(動因)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과장이라는 직급의 추상성을 구체화 한 모습은 어떤 것 일까.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경제대국으로 세워 일으킨,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과장들의 동질성(Identity)과 정체성에 대한 성찰은 이 같은 차원에서 시도됐다. 서울경제신문이 인터뷰한 7명의 과장들과, 설문을 통해 모자이크 한 77명의 모습은 책임감과 경쟁력 그리고 열정의 집합체였다. 하지만 일터에서 온 몸을 불사르던 그들은 이제 기성세대로 탈바꿈 해 가는 바로 위의 386세대와 N(Network)세대 사이의 경계면(Interface)에서 완충 역할에 고민하며, 미래의 불확실성에 고뇌하고 있었다. 서울경제신문은 이 땅의 과장들을 만나 그들이 꿈꾸는 이상과, 딛고 선 현실, 그리고 떠받치고 있는 부담의 무게를 함께 느껴보았다. 입력시간 : 2005/11/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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