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할인점 38개 오픈 "사상최대" 신세계유통연구소 내년 정망소매시장3% 증가 153조… 3년만에 침체 벗어날듯 이효영기자 hylee@sed.co.kr 내년도 할인점 시장은 사상 최대인 38개점이 신규 개점하면서 더 한층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유통연구소는 ‘2006년 유통업 전망’자료를 통해 소비심리의 본격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도 전국의 대형 할인점 수는 345개를 돌파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할인점 시장규모도 올해(23조7,000억원)보다 11% 신장한 26조3,000억원에 이르는 한편 13년 연속 두자릿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내년도 소매시장은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심리 증가 ▦증시 활황에 따른 자산 소득 증가 ▦금리 인상 ▦월드컵 특수 등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올해의 144조원보다 3% 증가한 153조원에 이르러 지난 3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업태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백화점의 경우 올해 3% 신장에 이어 내년에도 3.6% 늘어난 17조7,000억원의 시장을 형성, 2년 연속 플러스 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도 인터넷쇼핑몰은 16% 신장한 9조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으며 슈퍼마켓의 경우 이랜드가 인수한 해태슈퍼의 본격적인 영업, 롯데슈퍼의 영남권 진출 등으로 11% 늘어난 8조2,000억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편의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두자릿수인 15%의 신장률을 기록, 5조3,00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는 반면 TV홈쇼핑은 가시청 가정의 감소로 성장률이 둔화, 2.8% 신장한 3조6,00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신세계유통연구소는 ▦친환경 제품이 강세를 띨 것이라는 의미의 Green ▦소비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Recover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을 강조한 Experience ▦업태간ㆍ업종간 복합화 추세를 뜻하는 Agglomeration ▦고객편의를 위한 각종 소매기술 연구가 강화될 것이라는 의미의 Technology 등 5가지를 내년도 유통업계의 5대 키워드로 선정했다. 입력시간 : 2005/12/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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