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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조선전문지] 삼성중공업 원유시추선 `최우수' 선정
입력1999-01-14 00:00:00
수정
1999.01.14 00:00:00
삼성중공업(대표 이해규)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조한 세계 최대규모의 원유시추선인 「딥 패스파인더」호가 미국의 마리타임 리포터와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지 등 세계적인 조선전문지들로부터 「98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삼성중공업이 지난 96년 미국 듀퐁그룹의 코노코사와 유전개발전문업체인 R&B 팔콘사의 컨소시엄으로부터 2억4,000만달러에 수주해 인도한 이 선박은 지금까지 건조된 해양 유전개발 관련 선박중 최대크기인 10만3,000톤급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드릴쉽을 건조하면서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선박과 플랜트를 동시에 제작함으로써, 조선·해양 플랜트 기술을 한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이 배는 이중선체 구조에 공해가 없는 전기추진식으로 운항되는 부유체식으로 시추작업동안 파도나 바람, 조류 등 해상환경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자동위치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선박이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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