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원가경쟁력 제고 나서라"

포스코 이구택회장 특명

"철강 원가경쟁력 제고 나서라"

포스코 이구택회장 특명

“모든 임직원이 회사 생존 차원에서 원가 경쟁력 제고에 나서라.”

9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구택(사진) 포스코 회장은 최근 열린 임원회의에서 “일본 철강사는 그동안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우리의 원가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 내년부터는 원가가 우리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일본 철강사가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절치부심하는 동안 포스코는 상대적으로 원가에 무관심해졌다”고 질타한 뒤 “내년부터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가책임자별로 관리포인트를 명확히 하여 토털 원가를 관리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이어 “각 부문의 원가책임자들이 각자가 맡은 범위내에서 토털 원가가 어떻게 변동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원가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직책 보임자들이 원가 관리에 주도적으로 나서 해당 부문의 원가추이를 면밀히 파악하고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문성진 기자 [e-mail]

입력시간 : 2004-09-09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