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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오르고 정유주 내려

유가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미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주식시장에서 유가 급등에 따른 수익성 둔화가 우려되는 항공업종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정유주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대한항공은 450원(2.51%) 상승한 1만8,400원, 아시아나항공은 35원(1.26%) 오른 2,820원으로 마감했다. 또 SK와 S-Oil은 각각 3.06%와 4.0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유가가 급등할 경우 항공주가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게 되지만 최근 항공 수요가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유가 상승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항공주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는 항공 수요와 원ㆍ달러 환율, 유가 추이 등이 있다”며 “이중 항공주 실적에 약 20%의 영향을 미치는 유가 급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항공 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유주의 경우 유가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만 오히려 수요 감소 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영국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SK주가는 외국인의 매수규모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인데다 S-Oil은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고유가로 인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의 현물 가격은 지난 17일 배럴당 38.18달러까지 올라 지난 90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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