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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5척을… 대우조선 초대박 터졌다
대우조선해양 힘찬 출발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5척 새해 첫 수주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남상태(오른쪽) 대우조선해양사장이30일(현지시간) 쿠웨이트국영선사인KOTC 사무실에서 나빌 부리슬리 KOTC 회장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 등 총 5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쿠웨이트 국영선사인 KOTC사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과 아프라막스급 정유운반선 1척 등 총 5척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새해 첫 수주로 총 수주액은 5억6,000만달러다. 이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4년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VLCC는 길이 333m, 폭 60m로 31만7,300톤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다. 함께 수주한 정유운반선은 길이 250m, 폭 42m에 정제과정을 거친 석유제품 11만톤을 실어 나를 수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최첨단 그린십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들 선박은 연료절감장치인 전류고정날개(PSS)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배출감소장치(De-VOC) 등 각종 친환경 장치가 적용됐다.
선주인 KOTC는 지난 1992년 VLCC 첫 발주를 시작으로 2008년 VLCC 4척, 2010년 아프라막스 정유운반선 2척 등 지금까지 총 16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원유운반선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올해 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계약을 시발점으로 올해 보다 적극적인 해외 컨트리 마케팅 전략을 통해 능동적인 수주를 많이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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