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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ㆍ하나ㆍ국민銀 CLO 발행

신한ㆍ하나ㆍ국민銀 CLO 발행 23일 7,500억원 규모-95% 2년 선순위채 신한, 하나, 국민은행이 오는 23일 7,500억원 규모의 대출담보부채권(CLO)를 발행한다. 신한은행은 29개 기업을 대상으로 2,406억원의 CLO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민과 하나은행도 각각 2,500억(31개 기업), 2,570억원(27개 기업)의 CLO를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3개 은행은 이번에 발행하는 CLO의 95%를 2년짜리 선순위채로 발행하며, 5%는 후순위채로 발행한다. 선순위채는 신용보증기금이 원리금을 전액 보증해 기관투자가들에게 판매하며, 후순위채는 해당 기업이 인수한다. 이번 CLO의 금리는 20일 종가 기준으로 신용등급 트리플 A(AAA)급의 무보증 공모사채 금리에 0.15%의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19일 종가 기준으로 AAA급 무보증공모사채 금리는 6.28%다. CLO에 편입되는 기업은 신용등급 BBB급 이하 기업으로 회사채신속인수 대상 기업인 현대전자, 현대건설, 쌍용양회, 현대상선 등을 비롯해 한솔제지, 동부제강, 한화석유화학, 코오롱상사, LG산전, 동부건설, 아시아나항공 등이다. 기업당 신규대출 금액은 평균 80억원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가 '국고채 과열투자'에 대해 경고한 뒤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가 다소 올랐지만 여전히 금리와 보증 조건이 좋아 투자가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LO는 은행이 기업에 자금을 빌려준 뒤 대출채권을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에 양도,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정부는 올해 10조원 정도의 CLO를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통해 발행할 계획이다.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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