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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에서 아파트까지...백화점 사은품 변천사

"50원짜리 껌에서 1억3천만원짜리 아파트까지" 롯데백화점은 지난 80년 창립 1주년 기념행사 사은품인 롯데껌부터 19주년을 맞은 올해 사은품인 냉장고까지 사은품의 역사를 정리한 조사결과를 11일 내놓았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창립 1주년 사은행사 때는 5천원이상 구매고객에게 당시 50원하던 롯데껌 1통을, 1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1백원하던 롯데소시지를 선물했다. 당시만 해도 껌이 모든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았고 소시지는 도시락 반찬으로 한창 인기를 끌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리 시시한 사은품은 아니었다. 창립 4주년 행사부터는 쟁반선물이 인기를 끌기 시작해 지난 83년에는 2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쟁반 1개를 시작으로 87년 쟁반 2개, 88년 쟁반 4개를 증정했으며89년 고급 커피잔세트, 90년 공기세트로 변했다. 90년대 들어서는 중소백화점들이 대거 개점하면서 사은품 경쟁이 치열해져 구매액수에 따라 여러가지 사은품이 등장했다. 지난 91년에는 30만원이상 구매고객에 의료구급함, 15만원 이상은 고급 전골냄비, 7만원이상은 삐삐주전자를 각각 선물했으며 93년부터는 고급 차렵이불을 비롯한생활·주방용품이 사은품의 주종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는 핸드폰이 사은품으로 나와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는 냉장고, 카세트, 전자레인지 등 22개 품목이 나왔다. 사은품 못지않게 경품의 변천사도 이채롭다. 공개경품으로 가장 많이 등장한 상품은 자동차로 티코(94년 3월), 아벨라(94년5월), 뉴프린스(96년 5월), 크레도스(96년 9월), 엔터프라이즈(97년 6월), 레간자(97년 8월), 체어맨(97년 10월) 등의 순으로 변해왔다. 그러나 자동차도 올 가을세일 때 1억3천만원짜리 아파트가 등장하자 경품대열에서 밀려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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