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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 이산가족 상봉 마지막날 금강산 면회소 착공식 갖기로
입력2005-08-05 17:58:02
수정
2005.08.05 17:58:02
남북 양측은 5일 제11차 이산가족 상봉(8.26∼31) 마지막날인 31일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착공식을 갖기로 결정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남북 양측이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이 같은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북 양측은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 조포구역에 위치한 면회소 부지의 측량과 지질조사를 마쳤으며 이 기간 북한군의 도움을 받아 착공식 개최를 위한 부지정리 사업도 마쳤다.
이산가족 면회소는 대지 5만㎡(1만5,000평)에 지하 1층, 지상 12층, 연면적 1만9,835㎡(6,000평)규모로 건설되며 각종 행사장과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06개의 객실을 갖추게 된다. 통일부 관계자는“2년 정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07년 9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북 양측은 또 남북간 농업부문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될 남북농업협력위원회 1차 회의를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개성에서 갖기로 했다.
남북은 지난 6월24일 끝난 제15차 장관급 회담에서 장관급 회담 산하에 각기 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농업협력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하고 제1차 회의를 7월 중순께 개성에서 갖기로 합의했으나 회의 개최일정이 미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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