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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ㆍEU 섬유쿼터 협상 극적타결

압류 中의류 8,000만점 EU시장 유통될듯

중국과 유럽연합(EU)간 섬유쿼터 추가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EU 회원국 세관창고에 압류됐던 8,000만점의 중국산 의류가 EU시장에서 유통되게 됐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보시라이(薄熙來) 중국 상무부장과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4~5일 마라톤 협상 끝에 올해 쿼터 초과물량(8,000만점)의 절반은 EU가 쿼터를 늘려주고, 나머지 절반은 중국의 내년 쿼터량에서 공제하기로 합의했다. 보시라이 장관은 “이번 협상결과는 공정한 것이기 때문에 양측 산업계와 소비자들에게 모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만델슨 위원도 “만족스럽고 공평한 방식”이라며 “회원국들이 합리적인 타결안이라고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측은 지난 6월 중국산 섬유류 10개 품목에 대해 쿼터를 다시 도입키로 합의했으나 쿼터를 소진한 중국산 섬유 품목이 EU 회원국 세관창고에 압류되자 EU 역내 의류소매상 등이 조속한 세관통과를 요구하며 반발해 왔다. 이에 따라 EU 집행위는 지난달 말 중국에 협상단을 급파해 4일동안 추가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었다. 한편 지난 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국ㆍEU 정상회의에서는 지구 온난화 방지 및 재활용에너지 이용 등에 관한 협약과 노동취업 및 사회복지 협력 양해각서 등에 서명했다. 또 정치, 경제, 교통, 환경보호, 우주개발, 기술, 문화, 교육, 국제 및 지역현안 등 모든 분야에 관한 협력을 증진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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