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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 같은 인재를 '오른팔' 로 선택하라

■초영역 인재(전경일 지음, 다빈치북스 펴냄)<br>■사장은 오늘도 사람에 목마르다(모리시타 요시노부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조직을 이끌고 기업을 경영하는 당신에게 물어보자. 당신에게는 전적으로 믿을 만한 '오른팔'이 있는가, 있다면 그는 어떤 인재인가? 위기에 봉착했던 삼성을 세계적인 재벌로 키운 이건희 전 회장에게는 이학수 전 부회장이 있었고 빌 게이츠에게는 그를 보필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심장 역할을 했던 스티브 발머가 있었다. '사장은 오늘도 사람에 목마르다'(1만 2,000원)는 이들 같은 유능한 오른팔을 확보해 기업 성장의 '내부 동력'을 끌어내는 실전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의 리모델링 회사인 '모리시타앳리폼'의 사장으로, 직원 5명의 하청업체가 4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최고의 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경험과 비결을 들려준다. 기업 성장의 방향을 밖에서 찾다 보면 조직과 체계의 차이 때문에 '우리 회사'에 적용하는 게 쉽지 않게 된다. 인재를 키워야 하는 이유다. 누구를 오른팔로 선택할 것인지를 정할 때는 우선 '가치관이 같은 인재'를 골라야 한다. 그 오른팔이 자식이라면 가족 내 과거사부터 청산하고, 형제라면 수직ㆍ수평 관계의 균형을 맞춰야 하며, 친구라면 철저한 수직관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렇다면 키워서 곁에 두면 좋을 미래형 인재상은 어떤 모습일까.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 소장은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일할 수 있는 '초영역 인재'(1만 2,800원)를 21세기형 새로운 인재로 지목했다. '초영역 인재'는 전공 분야의 지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사를 뻗어 경쟁력을 확보한다. 지식의 양적 확장보다 이리저리 꿰고 엮는 조합 능력 탁월한 이들이 영역을 넘나들고 접목하면서 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개척해 낸다는 것. 경영 리더도 마찬가지다.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를 사랑하는 스티브 잡스, 철학과 소설에 푹 빠진 비자카드의 창업자 디 호크 등 오늘날의 CEO는 경제경영서 대신 인문ㆍ역사서로 책장을 채우고 있다. 이 시대가 양적 팽창을 거쳐 질적 성장을 추구하기 때문에 기업 경영에도 미학적 관점과 감성적 접근, 인간에 대한 통찰과 폭넓은 안목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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