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9일 오후 1시 38분 현재 전날 보다 2.29%(43.11포인트) 오른 1,921.7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국내증시의 강세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증시 훈풍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92% 오르며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정부가 증시 급락 시 거래를 일시적으로 정지할 수 있는 ‘서킷 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주요 증시 역시 일제히 2% 이상 상승했다.
이 시각 현재 지수 상승은 기관이 2,158억원을 사들이며 이끌고 있다. 장 초반 25거래일 만에 순매수 기조를 보였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103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2,12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 급등에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4.80%), 화학(4.66%), 철강금속(4.39%), 의약품(4.33%), 음식료품(4.08%)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아모레퍼시픽(090430)(6.71%), 포스코(4.38%), 신한지주(3.06%), Sk하이닉스(3.02%) 등 대다수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에스디에스(018260)(-2.52%), 기아차(000270)(-0.59%), 현대차(005380)(-0.32%) 등은 내리고 있다.
장 초반 650선을 넘어선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전날 보다 2.87%(18.29포인트) 오른 656.5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35전 내린 1,190원55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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