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온소프트, 녹화자동 카메라 국산화

강의내용을 촬영기사 없이 녹화할 수 있는 첨단 강의실용 자동카메라 시스템이 국산화됐다.

지온소프트(대표 김용준,www.xeonsoft.com)는 지난 1년간 2억여원을 투자해 카메라가 자동으로 강사의 움직임을 추적해 촬영하는 `강의실용 자동카메라 시스템`(상품명 캣츠(CATS)ㆍ사진)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 동안 자동카메라 시스템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기존 강의실 카메라시스템의 경우 센서를 부착한 강사의 움직임을 제대로 쫓아가지 못해 강의 장면이 완전하게 녹화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또 센서를 휴대한 강사 한명만 촬영할 수 있고 줌 기능은 리모콘을 이용해 수동으로 조절해야 하는 불편이 컸다.

이 같은 수입 휴대용제품과 달리 캣츠는 강사의 움직임을 감지할 센서를 강의실에 붙박이로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캣츠는 카메라가 강사의 움직임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캣츠는 강단에 선 여러 명의 인물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지온소프트는 이 시스템을 배재대학교와 충남농업테크노파크 내 첨단 강의실에 이미 납품했다. 가격은 수입제품의 절반 가량이다.

김용준 사장은 “첨단 강의실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향후 3년간 시장이 매년 두배 이상씩 성장할 것”이라며 “첫 해에만 1백만 달러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hone]~5

<이규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