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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단지 들여다보기] 인천 '청라 웰카운티' 19단지

"분양가 대비 개발 잠재력 커"<br>올 지구내 1만8,322가구 분양 '부담'… 외부수요없인 성공 힘들듯<br>내달초 464가구…3.3㎡당 900만원 안팎 예상



청라지구의 옛 인기를 재연할 수 있을까.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다음달 인천 서구 청라경제자유구역 A19블록에서 ‘청라 웰카운티 19단지’의 분양에 나선다. 올해 청라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로는 처음이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청라지구는 큰 인기를 끌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지만 지난해 말부터 분위기가 반전돼 웰카운티 19단지도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웰카운티 19단지는 공급면적 기준 125~218㎡형 등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분양가는 미정이지만 지난해 4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A17블록에서 공급했던 가격(3.3㎡당 900만원 안팎)을 기준으로 해도 3억 중반~5억원 후반대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인천 일대에서 4억~5억원대의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계층은 제한돼 있어 외부 수요가 몰리지 않는 한 큰 인기를 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해 청라에서 분양해 성공적으로 분양자들을 끌어 모았던 대부분의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물량이었고 풍림산업이 지난해 말 공급했던 126~203㎡형의 ‘청라 엑슬루타워’는 대부분 미분양으로 남았다. 올해 청라지구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것도 웰카운티 19단지에는 악재다. 청라지구가 속해있는 인천 서구에서 공급된 아파트 및 주상복합은 지난 2006년 553가구에서 그해 말 검단신도시 지정,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의 호재가 겹치며 2007년 3,437가구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7,444가구, 올해는 총 1만8,322가구가 예정돼 있다. 청라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 인구가 유입되면서 공급 물량을 채울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지역 내 이주 수요가 주를 이루고 있어 미분양 물량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다만 청라지구 인근에 있는 인천 계양구의 분양가도 3.3㎡당 1,000만원을 넘기 때문에 웰카운티 19단지의 분양가가 기존 17단지와 비슷한 수준일 경우 분양가 대비 개발 잠재력은 청라지구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영 팀장은 “인천 내에서 청약을 염두에 두고 있는 수요자라면 청라지구가 유망하지만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해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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