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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코스닥 상장사 영업익, 전분기比 14% 감소

코스닥 상장사들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곳 중 1곳은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시장 상장사 882개사 중 비교 가능한 789개 업체의 3ㆍ4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1조2,36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96% 감소했다. 매출액은 22조8,612억원으로 2.08% 줄었고 순이익은 8,851억원으로 2.97% 감소했다.

대부분 업종이 전분기보다 실적이 악화됐다. 분석 대상 789개사 중 342곳을 차지하는 제조업은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5.35% 감소했다. 312개 기업으로 구성된 IT(정보기술) 업종 역시 전분기보다는 8.06% 영업이익이 줄었다. 건설업종은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고 전기ㆍ가스ㆍ수도업종은 88.60% 영업이익이 줄었다.

전체 코스닥 상장사들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사들의 매출액은 작년 3ㆍ4분기에 비해서는 5.7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1% 줄었다. 순이익은 11.43% 증가했다.

IT업종은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3.43%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종은 6.86% 감소했다. 순이익 기준으로 분석 대상기업 789개사 중 260곳(32.95%)이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9월(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05곳(25.99%)이 순이익 적자를 보였고 584곳(74.01%)이 흑자였다.



작년 동기 대비 3ㆍ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사에는 잘만테크, 애강리메텍, 바텍, 동진쎄미켐, KPX생명과학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프럼파스트, 뉴프렉스, 화신테크, 씨티씨바이오, 팜스웰바이오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3ㆍ4분기 말 현재 코스닥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은 82.44%로 작년 말 대비 1.48%포인트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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