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무역협회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체리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연간 수입 물량이 200톤 정도에 불과했으나 2011년에는 4,982톤, 2012년에는 9,454톤까지 급증했고 지난해엔 1만3,359톤으로 확대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수입량이 1만톤을 넘어섰다. 한미FTA에 따라 24%에 달하던 수입 관세가 완전히 철폐되면서 유통 가격도 낮아져 대중적인 수입 과일로 자리매김한 것. 롯데마트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체리가 전체 과일 매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지난해 체리 매출이 50% 이상 늘었는데 올해는 미국 체리 출하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수입 시점도 함께 빨라지고 수입 물량도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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