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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KCC 경영권 분쟁 공식개입”

현대상선 소액주주들이 현대그룹과 KCC(금강고려화학)의 경영권 분쟁에 공식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이들이 현대그룹과 KCC의 소모적인 지분 경쟁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대상선 소액주주모임은 17일 “현대엘리베이터를 둘러싼 현대와 KCC측간 지분경쟁의 최종목표는 결국 현대상선”이라며 현대그룹과 현정은 회장, 금강고려화학과 정상영 명예회장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자신들이 요구하는 조건을 수용하는 쪽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소액주주들이 제시한 조건은 ▲현대상선 자사주와 현대엘리베이터 및 정명예회장과 현회장이 보유한 현대상선 주식을 장내시장에 매각하지 말 것 ▲현대상선 지분 매각을 위한 인위적인 주가조작 행위 중지 ▲시장왜곡 및 미확인 루머 유포 금지 등이다. 소액주주모임은 이어 “현대엘리베이터를 이용한 비정상적인 경영권 분쟁을 종식하고 정정당당히 현대상선 자체의 지분 경쟁을 해야 한다”며 “23일까지 요구조건을 수용하는 쪽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경영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아닌 불안한 경영권을 빌미로 지분경쟁을 공개적으로 부추기는 것은 `소액주주 이기주의`라고 지적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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