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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플라자] "소신있게 살자" 유머 광고 관심

시대상황 반영 젊은층 타깃 메시지 눈길

[애드플라자] "소신있게 살자" 유머 광고 관심 시대상황 반영 젊은층 타깃 메시지 눈길 실업자는 늘어가고 기업들은 상시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어 소신있게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다. 상사 말 한 마디에 꼬리를 내리고 꾹 참고 사는 이런 시대 상황을 반영한 광고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칠성 2%부족할 때(사진)와 하나은행 기업광고가 이런 부류에 속한다. ‘롯데칠성 2% 부족할 때’편은 불경기에 유머 광고가 유행한다는 이론을 실증이라도 하듯 폭소를 자아내게 하며 접근하고 있다. 코믹 광고이지만 그냥 웃어넘길 수 있는 광고가 아니라 최근 추세를 반영, 주타깃인 젊은 층을 향해서 소신있게 살자는 뼈있는 메시지를 담아 전달하고 있다. 반면 하나은행은 정공법을 선택, 소신있는 인물을 내세워 그 인물처럼 소신있게 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롯데칠성 2% 부족할 때’편의 배경은 남성 대중 목욕탕의 내부. 탕 안에는 단 두 명의 남자가 앉아있다. 정준호와 백두산. 먼저 그 중 한 명인 정준호가 시원한 듯 “아우아우~”하며 기지개를 편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백두산도 질세라 몸짓을 해대는데, 엄청난 양의 물이 튀는 것은 물론, 잘못하다간 마시게 될 정도. 이에 화가 난 정준호는 잔뜩 인상을 쓰며 다가서는데 백두산은 정준호에게 안중에도 없다는 듯 일어선다. 순간 그를 쳐다보며 따지려던 정준호는 멈칫하게 된다. 일어선 백두산의 어깨에는 붕대가 감겨져 있고 거의 ‘깍두기’수준. 결국 이를 본 정준호는 처음 의도와는 달리 입을 굳게 다물며 뒷걸음질 치게 된다. 이때 “용기 없는 자에게 2%를 선물하자. 용기, 2%부족할 때”라는 메시지가 전달되며 광고는 끝난다. 하나은행의 경우 이번 아테네올림픽에서 전신 수영복을 입었던 호주의 수영선수 이언 소프를 등장시켜 용기 있고 소신 있게 사는 모습을 재조명하고 있다. 전신 수영복의 주인공은 1등으로 도착되고 기쁨에 겨워 두 팔을 들어 힘있게 승리를 자축한다. 이때 “모두 더 작은 수영복을 찾을 때 혼자서 전신 수영복을 입었다. 은행이 앞서가야 손님의 기쁨이 커집니다. Power of innovation, 하나은행”이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남달랐던 그를 통해 소신 있는, 더 나아가 앞서가는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광고다. 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 입력시간 : 2004-09-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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