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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LG카드 새이름 '신한카드'

10월 출범 통합법인 브랜드명 최종확정

국내 최대의 카드회사로 등극하게 될 LG카드와 신한카드의 통합법인 브랜드가 ‘신한카드’로 최종 확정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10월1일 출범 예정인 통합카드회사의 대표 브랜드로 ‘신한카드’를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러브카드 ▲에이원카드 ▲LS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검토한 결과 지난 7월10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공모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신한카드’를 최종 브랜드로 확정했다. 신한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전문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사와 함께 지난 4개월 동안 검토 작업을 진행한 끝에 통합카드사의 브랜드를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면서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아시아 넘버원을 향해 질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그룹이 통합카드 브랜드를 놓고 심사숙고를 거듭한 것은 카드가 은행에 이어 그룹에서 두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한금융그룹은 각종 마케팅 조사는 물론 대국민 공모까지 진행했다. 신한금융그룹의 또 다른 관계자는 “최종 의사 결정이 나기 직전까지도 전략 및 마케팅 관점에서 제3의 브랜드를 채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고 구체적으로 ‘러브’나 ‘에이원’ 등을 대안으로 검토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상표등록이나 도메인 확보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요인을 고려해 ‘신한’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을 대표 브랜드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최근 각종 마케팅 조사에서 ‘신한’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 및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통합카드사의 브랜드를 ‘신한카드’로 결정하는 게 중장기적인 그룹 시너지 관점에서도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등다운 이름을 지어주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총 5억원 상당의 경품을 걸고 진행한 통합카드사 브랜드 공모 이벤트에서도 가장 많이 응모한 이름은‘신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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