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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10월 27일] '먹고 사는' 걱정은 줄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먹고 사는’ 문제가 큰 걱정이었지만 지금은 시절이 변해 ‘먹을거리’보다 ‘먹을거리의 안전’에 대해 더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먹고 사는’ 문제가 큰 걱정인 이웃들이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많다. 최근의 경기침체와 다가오는 겨울은 ‘먹고 사는’ 문제가 걱정인 이들에게 더욱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어쩌면 그 어느 때보다 춥고 긴 겨울이 될지 모른다. 정부는 이러한 서민들의 생활 불편과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생계와 직접 연관된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생활공감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다양한 생활공감 정책 가운데 하나는 정부 양곡을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반값으로 공급하는 정책이다. 정부는 지난 2002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82만가구 150만명을 대상으로 정부 양곡을 연중 반값에 공급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차상위 복지 수급자 24만가구 68만명에 대해서도 12월에서 2월까지 동절기에 한해 시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실을 감안, 차상위 계층 수급자에게도 반값 공급을 연중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생활이 어려워도 먹고 사는 데는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차상위 복지 수급자들도 매월 정부 양곡을 절반가격, 즉 20kg 포대당 2만원 수준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는 가장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반값 공급을 희망하는 수급자는 관할 시ㆍ군ㆍ구(읍ㆍ면ㆍ동)의 사회복지 담당부서에 신청하고 대금을 납부하면 택배를 통해 가정에서 쌀을 공급받을 수 있다. 택배 비용은 전액 정부에서 부담한다. 아울러 정부는 지금까지 그해산 신곡으로만 공급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희망자에 한해 전년산 구곡으로도 공급할 계획이다. 물론 구곡은 신곡보다도 더 할인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구곡을 희망하는 수급자는 신청시 구곡을 선택하면 된다. 정부는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생활공감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다. 어려운 시기, 생활공감 정책이 우리 마음에 따뜻한 희망을 꽃피워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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