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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밀·은행주 횡보장서 '약진'

각각 34%·21% 올라 시장 수익률보다 월등<br>게걸음 지속되더라도 2분기 실적주에 관심을


증시가 한 달 이상 전형적인 게걸음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업종 및 종목에 따라 수익률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체 시장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사라진 상황에서 개별적인 이슈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횡보 국면이 이어지더라도 2ㆍ4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실적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의료정밀, 은행업종 약진=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5월4일~6월5일)동안 코스피지수가 1,400포인트 근방에 갇혀 있는 동안 의료정밀(34.4%)과 은행(21.37%)이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보다는 못하지만 종이목재(8.90%), 건설(5.68%), 증권(4.98%) 등도 시장수익률(1.85%)을 상회했다. 의료정밀의 경우 업종 내에서 비중이 큰 삼성테크윈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테크윈은 ▦정부의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테마 ▦실적개선 전망 등의 호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은행업종은 자기자본비율(BIS) 완화 및 인수합병(M&A) 기대감에다 저가메리트까지 가세함에 따라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이목재는 원자재가격 급등 수혜 기대에 힘입어 매수세가 몰렸고, 건설은 업계 구조조정 이슈, 증권은 거래대금 증가 및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영역확대 기대에 힘입어 상승 커브를 그렸다. ◇2ㆍ4분기 어닝시즌에 대비해야=당분간 뚜렷한 상승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 지금과 같은 게걸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점차 2ㆍ4분기 어닝시즌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흐름은 다소 달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실적전망이 양호한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을 당부했다. 특히 2ㆍ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직전 분기에 비해 높아진 상황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이번 2ㆍ4분기 기업실적은 1ㆍ4분기에 비해 254%(당기순이익 기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철강, 운송 등은 직전분기에 비해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기업실적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당기순이익이 추정치대로 254% 증가하게 되면 이는 리먼사태 이전의 이익을 약 70% 가량 회복하는 수준”이라며 “이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2ㆍ4분기 어닝시즌은 올들어 나타난 유동성 장세의 마지막 국면을 실적장세로 이어주는 고리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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