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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 자금, 지수 견인 '1등 공신'

英·佛·스위스계 매수세…"시장 급랭 없을 것" 기대


지난 2004년 이후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갔던 유럽계 자금이 다른 지역의 외국인들보다 한발 앞서 국내 증시로 돌아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영증권은 6일 “최근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영국ㆍ프랑스ㆍ스위스 등 유럽계로 추정된다”며 “2004년 4월 이후 약 10조원을 순매도해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아치운 유럽계 자금이 주가가 저평가된 한국 증시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럽계 자금은 지난해 12월에만 3조5,000억원을 순매수해 전체 외국인의 주식매매를 매수 우위로 돌려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1ㆍ2월 자료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북미계와 아시아계 자금이 12월에도 여전히 매도우위를 나타낸 점을 볼 때 현재 매수 주도세력은 유럽계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유럽계 자금 유입이 전체 외국인 매매동향에 미치는 영향력이 북미나 아시아계보다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매는 2년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03년 이후 유럽계 자금이 순유입된 달의 전체 외국인 순매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유럽계 자금 유입과 외국인 순매수의 상관관계는 0.9로 관련성이 매우 높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단기 급등에 따른 지수 반락 가능성은 있지만 외국인 매수가 기조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 분위기가 급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숨 고르기 과정에서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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