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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클럽] 삼성전기

세계1위 제품 지속적 육성 SSB證 "목표주가 6만7,000원"상향삼성전기(09150ㆍ대표 이형도)은 IT산업의 불황기를 맞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자부품사업은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전자부품을 집중 육성하기로 한 것이다. 금년말까지 13개 제품사업부문을 정리하고 현재 5개에 이르는 세계 1위제품을 2003년까지 11개로 늘리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증권가 애널리스트들도 이같은 삼성전기의 구조조정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 최근에 잇따라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거나 매수의견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의 구조조정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용 정밀모터, PC용 팬모터를 지난 3월 정리했고, 매출이 자그마치 1,000억원을 넘어서는 셋톱박스, 게임기용 드라이브 등도 정리하기로 했다. 이형도 사장은 "사업정리 규모가 지난 해 매출 기준으로 전체의 16%에 해당하는 6,8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이나 기술력에서 1위를 마크하고 있는 컴퓨터 모니터용 부품 편향코일(DY)과 고압변성기(FBT), 무선통신장비인 튜너, VCR부품,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등 5개는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또 세계 1위 기업과 1~2년정도의 기술력 격차가 있는 적층세라믹 초소형 콘덴서(MLCC), 휴대폰 부품인 SAW필터, DVD등에 사용되는 광픽업 등 6개 제품은 2003년까지 1위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자제품 범용부품인 칩인덕터, 레이저 다이오드 LD, 정밀모터 등 경쟁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5개 제품에 대해서는 2005년까지 세계 1위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삼성전기가 최근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목표가격을 5만4,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NG베어링도 내년과 2003년 경상이익률 전망치를 각각 2.1%와 2.7% 포인트씩 올린 13.8%, 15.5%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매출액은 사업정리에 따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8,045억7,600만원으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고 순이익은 402억,2,1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나 감소했다. ING베어링도 내년과 2003년 매출 전망치를 각각 15%, 14%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삼성전기는 이러한 구조조정의 전략기조를 차질없이 추진할 경우 2010년에는 매출 10조원, 경상이익 2조5,000억원을 창출하는 세계 톱3 종합전자부품업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선영 과장은 "장기적으로는 2010년까지 20개 세계 1위 제품을 확보해 경상이익율이 20~25%대에 이르는 초고수익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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