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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20%하락 가능성"

수출·내수등 경기둔화 신호… CSFB·모건스탠리 전망

“한국 증시는 2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경제 상황은 전세계 경기 둔화를 알리는 조기 경고 신호다.” 11일 CSFB,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한국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CSFB증권은 한국 증시의 최근 반등을 약세장 속에서의 랠리라고 평가하고 2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근거로 CSFB는 ▲내년 경제 성장률이 부진할 전망이고 ▲부동산 가격 하락이 우려되며 ▲기업들의 실적이 부정적이고 ▲더 이상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CSFB증권은 “한국의 최근 상승세가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내년 세계 경제의 성장이 가속화해야 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지만, 내년 세계경제의 성장세는 실망스러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이날 리포트를 통해 한국을 필두로 한 세계경제 둔화 가능성을 재차 경고했다. 그는 “최근 한국의 경제지표는 수출ㆍ내수ㆍ재고ㆍ생산ㆍ실업률 등 모든 면에서 경기 둔화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는 최근 20% 이상 상승한 한국 증시에는 불쾌한 깨달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의 경제 상황은 다른 아시아 지역, 더 나아가 전세계 경제의 경기 둔화가 이어질 것을 알리는 조기 경고”라면서 한국을 과거 광부들이 유독가스를 탐지하기 위해 이용했다는 카나리아에 비유했다. 그는 “고유가 문제에 대해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무딘 반응을 보이지만 세계 경제는 그렇지 않다"면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내년에 전세계 경기침체(recession)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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