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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혁명' 시위 현장 SNS 타고 확산




홍콩에서 중국정부의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개입을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우산을 들고 경찰에 맞서는 시민들의 모습이 SNS에서도 널리 퍼지고 있다.

외신들은 최루액 스프레이와 최루탄 가스를 쏘며 시위대를 저지하는 경찰대와 이에 맞서는 시민들의 모습을 ‘우산 혁명’(The Umbrella Revolution) 이라고 별칭했다.

중국 매체 피플스데일리차이나(People‘s daily China)는 30일 “2만명의 시위대가 홍콩 중심가를 점령하는 시위를 계속 하고 있다”며 우산을 든 시위대와 경찰들이 충돌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홍콩 학생연합은 29일 “폭력은 우리를 떨어트리지 못한다. 이는 우리는 더 강하고 단호하게 만들 뿐이다”고 밝히며 시위대가 모여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미국 언론 유에스에이투데이(USA Today)는 “소셜미디어가 이번 홍콩 시위에 기름을 부었다”며 “우산을 들고 최루탄에 맞서고 있는 사진이 시위의 상징처럼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천안문 사태때 홀로 탱크앞을 막아선 ‘탱크맨’이 있었다면 이번 홍콩 시위에는 ‘우산맨(Umbrella man)’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홍콩 시위가 격화하면서 중국 당국의 인터넷 검열 및 차단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는 이미 홍콩시위 관련 보도가 통제되고 SNS가 차단된 가운데 홍콩에서는 반경 70m 안에만 있으면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블루투스를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채팅 애플리케이션 ‘파이어챗’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중국의 건국기념일이 오는 10월1일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학생들은 시위 참여를 독려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

절정에 이른 시위로 인해 도시는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며, 홍콩 시내 17개 은행의 지접 29곳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 홍콩 금융 허브 기능이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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