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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타니슬라브 지즈닌 러외무부 국제에너지 자문관

“에너지는 일반적인 상품과는 달리 쉽게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한국도 러시아 등으로 에너지수입원을 다변화해 중동 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국내학회 참석차 방한중인 스타니슬라브 지즈닌 러시아 외무부 국제에너지 협력자문관은 “산유국인 미국조차 미래의 에너지 수급을 위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사할린 II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하게 되면 한국과 러시아에 모두 이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는 유럽, 터키 등에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해 왔다”면서 “이데올로기 등 어떤 이유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사할린 II 프로젝트의 경우 적어도 앞으로 25년간 900만톤 이상의 LNG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즈닌 자문관은 “한국이 과거 중동국가 등과 체결한 가스도입 계약 가운데 곧 만료되는 것들이 많다”면서 “신규로 가스를 도입할 경우 거리가 가까운 사할린에서 가스를 들여오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사할린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오고, 장기적으로는 이르쿠츠크 석유천연가스(PNG)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LNG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한국은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가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2007년 전에 LNG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즈닌 자문관은 “한국이 사할린 등 러시아에서 가스를 도입할 경우 서로에게 득이 되는 상황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PNG의 경우 파이프라인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은 철강 등의 분야에서 높은 품질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파이프라인 가설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작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할린 등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이 활성화될 경우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한국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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