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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업계 매출확대 '부푼 꿈'

정부 중기IT화 지원확대로 수요증가 기대정부가 중소기업 IT화 지원을 확대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ERP(전사적자원관리)업계가 신바람이 났다. 정부가 지난 4월 27일 청와대 주재 'e비즈니스 확산 국가전략 보고회의'에서 중소기업 IT화 사업을 2003년까지 연장하고 대상 업체를 기존 1만개에서 3만개로 확대함에 따라 ERP시장 자체가 커지는 효과가 기대되자 중견 ERP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알려진 ERP업체는 대략 300여곳. 이중 고급형을 주로 공급하는 중견업체는 대략 50여곳. 그러나 외국계 ERP업체를 중심으로 대기업 및 중견기업으로의 공급은 꾸준히 늘어왔으나 중소기업으로의 공급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진행되어 왔다. 이렇다 보니 중소기업을 주대상으로 한 국내 ERP업계간 출혈경쟁은 진작부터 있어 왔고 심지어는 시장확보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무상으로 제공하는 업체들 마저 있어 왔던 것이 사실. 이러던 차에 정부가 올 초 중소기업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이어 그 지원대상과 기간을 연장하자 국내 ERP업계는 모처럼 맞는 기회를 십분 활용코자 그야말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사는 전국적인 공급 및 서비스 체제를 갖추기 위해 이미 전국 20여개 시스템통합(SI)업체와 제휴했으며 지난 4월 말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회사 K사장은 "이런 상황은 우리업체 뿐만 아니다. 업계 전반적인 추세다. 이에 따라 지방 소형 SI 또는 ERP업체의 몸값이 오히려 뛰고 있을 지경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D사는 TV 다큐멘터리를 진행하고 있는 유명 탤런트를 M씨를 내세운 TV 및 신문광고를 제작 연일 내보내는 등 기업 이미지 메이킹에 주력하고 있다. 뉴소프트기술의 김정훈 사장은 "현재 국내 중소기업 ERP 시장은 정부의 중소기업 IT화 지원의지와 전산화ㆍ정보화라는 기업환경의 변화요구에 따라 끓어오르는 용광로와 같다"며 "특히 최근 지원대상 확대로 향후 2~3년간 중소기업 ERP 시장을 선점하려는 중견 ERP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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