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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쇼크’후 첫 카드債 발행
입력2003-03-24 00:00:00
수정
2003.03.24 00:00:00
신경립 기자
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후 중단됐던 카드채 발행이 재개됐다.
삼성카드는 24일 1년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6.80%에, 2년만기 회사채 200억원 어치를 7.10%에 발행했다. 이 회사채는 정보통신부와 농협이 인수했다.
삼성카드는 “카드채는 지난 18일 현재 잔존만기 1년ㆍ3개월물이 9.20%에 거래됐으나 20일에는 7.20%로 하락했으며 이번에는 삼성카드 1년물이 6.80%에 발행됐다”며 “유통시장에 이어 발행시장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발행금리면에서는 카드채 위기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가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달 25일 삼성카드가 2년만기 회사채를 5.22%에 발행했던데 비하면 금리가 2%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카드채 발행재개는 시장불안을 누그러뜨린다는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높은 발행금리 때문에 다른 카드사들에겐 도리어 곤혹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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