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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온수통 넘어져 여중생 21명 화상

중학교 구내 매점에서 대형 온수통이 엎어져 여중생 21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후송됐다.3일 낮 12시 40분께 전남 순천시 조례동 동산여중 매점에서 대형 온수통이 넘어져 점심을 먹기 위해 매점안에 있던 이학교 2년생 강모(14.순천시 인제동)양 등 여학생 21명이 다리와 발등 등에 2-3도의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119구급차와 교사들의 차량으로 인근 한국병원에 9명, 순천병원에 11명,성가롤로 병원에 1명이 각각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4교시 수업이 끝난 후 점심으로 컵 라면을 먹으려는 학생들이한꺼번에 매점에 몰려 물을 받으려다 20cm높이의 선반에 놓여있던 60ℓ용량의 온수통이 넘어지면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온수통이 넘어지면서 뚜껑이 열려 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학생들이 다친 것으로 보고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순천=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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