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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세용 前 INI 스틸회장 곧 소환
입력2003-02-06 00:00:00
수정
2003.02.06 00:00:00
고광본 기자
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6일 지난 98년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박세용 전 INI스틸 회장 등 당시 현대 구조조정본부에서 일했던 임원들을 조만간 소환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전날 조사에서 정몽준 의원(현대중공업 고문)에 대해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현재로선 무혐의 처리하고 추가 소환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조사에서 `나는 상관없으며 만약 주가조작이 있었다면 구조본과 이영기 전 현대중 부사장이 했을 것`이라는 진술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구조조정본부 경영전략팀의 계획에 따라 정몽준 고문 등이 참여해 주가조작이 이뤄졌다`는 최근 고발과 관련, 이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한 뒤 당시 구조본 임원들과 현대중 관련자들에 대해 소환을 추진키로 했다. 소환 대상자로는 당시 경영전략팀에 근무했던 박세용 전 INI스틸 회장,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강연재 현대증권 전무 등과 김형벽 현대중 회장과 이영기 전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노정익 사장은 지난 4일 조사에서 “이익치씨가 한 일”이라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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