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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세계 2위 우라늄 광산 10% 지분 인수

阿 이모라렝 광산 유증참여… 24년간 年700톤 공급받아


한국전력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우라늄 광산의 지분 10%를 3,000억원(1억7,000만유로)가량에 인수한다. 이로써 한전은 오는 2013년부터 24년간 매년 우라늄 700톤(우리나라 1년 소비량의 15%가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한전은 10일 이사회를 열어 아프리카 니제르의 이모라렝 우라늄 광산을 소유한 프랑스 아레바NC익스팬션사(ANCE)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를 인수하는 투자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전이 오는 14일 본계약을 맺고 30일 대금을 납입하면서 신주를 받으면 인수절차는 끝난다. 인수를 마치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24년간 안정적으로 우라늄을 공급받는다. 이렇게 되면 한국의 우라늄 자주개발률은 22.5%로 높아진다. 또 ANCE사에 이사 한 명을 선임할 수 있어 경영참여와 광산회사 운영 노하우를 얻는 기회를 갖는 동시에 아레바사와 우라늄 광산 개발에 필요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아프리카 진출에 필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한전이 투자하는 이모라렝 우라늄 광산은 가채 매장량이 20만톤 이상으로 호주의 올림픽 댐 광산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아레바사가 67%, 니제르 정부가 33%의 지분을 소유해 안정적인 광산운영이 가능한데다 생산원가가 저렴해 투자를 희망하는 곳이 많았다. 이모라렝 광산은 앞으로 3년 동안의 개발기간을 거친 후 2013년 하반기부터 연간 6,000톤의 우라늄 정광을 생산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는 정련설비를 늘려 2036년까지 매년 8,000톤가량의 우라늄 정광을 만들 계획이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세계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인 내년까지가 자원개발 인수합병(M&A)의 적기"라며 "내년에도 아프리카ㆍ중앙아시아 등 우라늄 부국을 대상으로 우량광구나 광산회사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원전 20기가 가동돼 연간 4,000톤가량의 우라늄을 소비하지만 2016년 건설중인 원전 8기가 완공되면 우라늄 수요가 6,000톤으로 늘어나게 돼 우라늄 자원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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