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에 인지컨트롤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인지컨트롤스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까지 오른 7,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에 이은 이틀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만 17% 가까이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거래량도 72만주로 전날(약 43만주)보다 70% 이상 늘었다. 인지컨트롤스의 최근 상승세는 자동차 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인지컨트롤스의 주가가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지컨트롤스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6배 수준으로 과도하게 저평가 됐다”며 “2ㆍ4분기에는 1ㆍ4분기 다소 부진했던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단독 기준으로 1ㆍ4분기 영업이익률은 1.6%에 그쳤지만 4~5월 마진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판가 인상 가능성도 높아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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