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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분양시장 열린다] 5월에만 서울 재개발 5000가구·수도권 3만가구 '와르르'

북아현 'e편한세상 신촌'· 옥수동 'e편한세상 옥수'· 하왕십리동 '왕십리자이'

금호동 '힐스테이트' 등 알짜 물량 공급 잇따라

공급과잉 지역은 피하고 분양가 적정한지 체크를

5월 수도권에서 분양이 예정된 물량은 총 3만4,386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북아현 뉴타운 1-3구역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신촌''은 편리한 교통, 생활편의시설 접근성, 우수한 학군 등 3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어 서울 분양물량 중 관심이 높은 단지다. /사진제공=대림산업


5월은 전통적인 분양 시장 성수기로 꼽힌다. 올해도 5월에는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초부터 분양 시장이 빠르게 살아나면서 4월에 건설사들이 많은 물량을 쏟아낸 탓에 올해 5월 분양 물량은 전달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수도권에 공급되는 물량은 총 3만4,386가구로 전달의 4만7,787가구에 비해 28.0%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분양 성수기인 만큼 당초 전달에 예정됐던 물량이 이월될 경우 분양 물량은 더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은 재개발 물량 중심으로 5,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곳은 대림산업이 북아현 뉴타운 1-3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신촌'이다. 애초 e편한세상 신촌은 4월 중순 분양 예정이었으나 조합원 동호수 추첨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일반분양 시기가 5월로 미뤄졌다. e편한세상 신촌은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 동, 총 2,010가구로 구성되며 72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중 625가구는 아파트, 100실은 오피스텔이다. 일반에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23가구 △84㎡ 581가구 △114㎡ 21가구로 구성돼 전체 공급물량 중 96%가 중소형 아파트다.

e편한세상 신촌은 지하철 2호선 아현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이며 5호선 애오개역도 가깝다. 또 서울 시내 핵심업무지구를 지나는 2호선과 5호선을 이용해 시청, 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해 편리한 교통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근처에 이화여대·연세대·서강대·경기대·추계예술대 등 대학교가 많아 배후수요도 풍부하며 신촌 현대백화점, 세브란스병원 등이 있는 신촌·홍대 대학가 상권과 광화문 주변 서울 중심상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추계초·경기초·대신초·북성초 등 초등학교와 한성중·한성고·중앙여중·중앙여고 등이 단지와 가까워 학군도 잘 형성돼 있다.

성동구 옥수동 옥수13구역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옥수', 성동구 금호동 4가 금호20구역에 짓는 '힐스테이트', 성동구 하왕십리동 하왕십리 1-5구역에 짓는 '왕십리자이'도 이르면 5월 중에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물량이 전부 나올 경우 서울에서만 5,201가구가 쏟아진다. e편한세상 옥수는 전체 공급물량 1,976가구 중 114가구가 일반분양이며 왕십리자이는 전체 713가구 중 2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전체 물량의 49.2%에 달하는 2만9,577가구가 공급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5월에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대기 물량은 풍부하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입장에서 그만큼 선택의 기회가 늘었지만 과잉 공급의 우려도 나오는 만큼 신중하게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했다가는 어렵사리 잡은 청약 기회를 허무하게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선택할 물량이 많아졌지만 선분양 시장이기 때문에 시장을 잘 선택하지 않으면 입주할 때 가격 프리미엄이 떨어지는 등 여러 불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분양가가 적정한지, 공급 과잉 지역인지, 자기자본에 여유가 있는지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신중하게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함 센터장은 이어 "특히 최근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됐기 때문에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아무리 새 아파트라도 브랜드나 주변 아파트 시세를 비교해 꼼꼼하게 판단하지 않으면 입주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도 "동탄·용인 등 연간 분양 예정 물량이 1만가구 이상씩 되는 곳도 있다"며 "이처럼 공급물량이 집중된 곳은 입주 시 물량 과잉 상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지역을 경계하면서 유망한 지역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 투자 목적이라면 경기도보다는 서울이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 전문위원은 "올해는 서울에도 예정 물량이 많다"며 "가격에 대한 부담이나 실제 거주 목적으로 어쩔 수 없이 경기도를 택하는 경우가 아닌 단기 투자 목적이라면 환금성 등을 고려할 때 서울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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