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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지역 전기·가스 내일까지 복구

정부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 지역의 전기ㆍ가스 시설 복구를 이번 주말까지 완료키로했다. 지식경제부는 29일 한국전력,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침수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지원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전문인력 1,100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번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86건의 정전 사고가 접수돼 12만6,284호가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이날까지 긴급 인력 투입으로 아직 배수작업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일부 고객별로 전압이 다른 일부 주택을 제외하고는 피해 가구 99%에 대한 송전이 복구됐다. 특히 피해지역의 경우 LPG 압력조정기와 누전차단기 등 가스ㆍ전기시설 복구자재 8만5,000점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한전은 “서초구내 임광아파트 등 2,703세대는 아파트 지하에 자체 전기설비가 있는데 아직까지 배수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전기를 공급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은마아파트 일부 가구도 사용전압이 다양하고 내부 전선연결이 복잡해 안전을 확인해야 하는 탓에 전기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경부 집계로는 이번 집중호우로 7,100가구 이상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면서 가스와 전기시설 피해를 입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피해가 발생한 피해지역은 31일까지 복구를 마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특별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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