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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강화의 현장/LG생활건강 의약부] 우리신약으로 세계인 치료한다

LG생활건강 의약품사업부(상무 한춘석·韓椿錫)가 자체 개발한 퀴놀론계 항생제가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조만간 미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신약허가를 획득하는 대로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LG생활건강은 현재 원료의약품 독점 공급을 위해 전라북도 익산에 전용공장을 완공했다. 아시아지역은 직접 공략할 계획이다. 이같은 결실은 글로벌 전략의 산물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97년 퀴놀론계 항생제 자체 개발에 성공한 후 상품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 스미스클라인 비참사와 제휴를 단행했다. 그러나 LG생활건강 의약품사업은 지난 81년 대덕연구단지에 바이오텍 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유전자재조합 성장호르몬과 B형간염백신, 인터페론 감마 등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90년대 초반 컴퓨터를 이용한 구조확인기술에 응용 유기합성기술을 접목, 신약개발로 나아가는 한편 글로벌 전략단계로 옮겨갔다. 이는 세계 제약업계의 흐름에 동참하고 선진 제약기술을 방아들이기 위해서다. 형태는 해외 제약업체와 벤처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지분투자의 형태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것. 이미 미국 샌디에고에 LG바이오메티칼 연구소를 설립하고 첨단 신약물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선 연구인력의 절반을 현지인으로 채용, 글로벌전략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세계적인 백신전문업체 PMC(파스퇴르 메리유)사와 B형간염백신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독일의 머크KGAA사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치료제의 공동개발과 마케팅 제휴도 맺고 있다. 또 급변하는 제3세계 의약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현지화작업에도 착수, 조인트벤처설립을 통한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韓椿錫 소장은 『국내시장을 보고 신약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세계적인 상품을 개발해 시장을 창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LG의 글로벌 전략의 목적을 설명한다. 조용관 기자YK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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