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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즈 레터] 공포
입력2008-01-27 15:31:54
수정
2008.01.27 15:31:54
[에디터즈 레터] 공포
채수종 증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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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증시가 요동치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투자자들이 많았을 겁니다. 은행창구에 펀드환매 문의가 부쩍 늘어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겠죠.
주식시장에는 미 증시와의 디커플링을 외치던 목소리는 사라지고 ‘공포’만 남았습니다. 공포는 판단력을 마비시킵니다.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때 일수록 평상심을 유지해야 합니다.
지금 시장에 남아있는 개인투자자는 세 부류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장기투자자입니다. 시장의 단기흐름과 관계없이 장기상승추세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좋은 종목을 선정해 장기간 보유하는 전략만큼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투자자들이죠.
또 하나는 매도타이밍을 놓친 투자자들입니다. 머뭇거리는 사이에 ‘본의 아니게’ 장기투자자가 된 것이죠. 증시가 하도 빠르게 추락하다 보니 그저 바라만 보다 당한 경우입니다. 이런 투자자들은 큰 손실없이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되팔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매수한 가격대가 회복되기만을 손 꼽아 기다리죠.
마지막 하나는 주가급락기에 매수를 늘린 투자자들이죠. 한마디로 ‘간 큰’ 사람들입니다. 올해 연속순매수의 주인공들입니다. 이들은 남들이 주식을 사려고 아우성 칠 때 비싸게 팔고, 팔려고 정신을 못차릴 때 헐 값에 사들이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행운의 여신’이 이번에는 어떤 유형의 투자자에게 ‘미소’를 지을까요. 결과가 드러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 세계 각국은 글로벌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주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나 인하한데 이어 이번주에 추가로 낮출 예정입니다. 이런 움직임들이 ‘희망의 불씨’가 될 것입니다. 물론 금리인하로 경기 침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란 인식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희망의 끈’은 놓치 마세요. ‘공포 속에서 희망은 자란다‘는 증시격언을 되새길 때 입니다.
입력시간 : 2008/01/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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