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케이준요리 입맛맞네

닭·해산물 요리에 사용 영양풍부 여성에 인기"케이준 요리, 매콤한 게 입맛에 맞네."

서양음식을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자신의 입에 맞는 음식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런 사람들은 케이준 요리를 주문 하면 의외로 성공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케이준 요리는 1620년대에 캐나다의 아카디아(Acardia, 현재의 노바 스코티아)에 이주해와서 살던 프랑스인들이 1755년 이곳을 점령한 영국인들에 의해 미국 남부의 루이지애나로 강제 이주 돼 그곳에서 발전시킨 음식이다.

케이준 요리에 많이 쓰는 양념 즉 케이준 스파이스(cajun spice)라고 알려진 양념 믹스는 마늘ㆍ양파ㆍ칠리ㆍ(검은)후추ㆍ겨자ㆍ샐러리를 섞어서 만든다.

국내 음식에도 많이 사용되는 마늘과 양파가 들어가는 데다 매콤하고 향이 깔끔한 향신료가 첨가돼 한번 먹어보면 또 찾게 되는 매력적인 양념이다.

게다가 냄새도 제거해 주기 때문에 닭고기ㆍ해산물 요리에 많이 사용된다.

◇T.G.I. 프라이데이스='케이준 프라이드 치킨 샐러드'가 대표적인 메뉴다.

양상추ㆍ로메인ㆍ아이스버그 등 8가지 신선한 야채와 함께 매콤한 케이준 스파이스로 묻혀서 튀긴 닭 안심ㆍ계란ㆍ토마토ㆍ치즈ㆍ올리브 등이 풍성하게 들어간 영양 만점의 샐러드이다. 따끈따끈한 핫베이컨 머스타드 드레싱을 끼얹어 먹는 맛이 일품.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용 샐러드로 한끼 식사 또는 술 안주로 그만이다.

출시된 후 총 385만개가 판매되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스파이시 케이준 파스타'는 부드러운 닭고기ㆍ양송이ㆍ양파와 프라이데이스 특선 소스를 곁들인 파스타 요리로 여기에 핫소스를 뿌려 먹으면 매콤하고 개운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서양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남자들도 즐겨 찾는 메뉴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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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건스=파스타 매니아들이 선호하는 '케이준 치킨 파스타'는 페튜치니 파스타면에 알프레도 소스를 양념하여 부드러운 크림 소스의 맛이 뛰어나다.

매콤한 케이준 양념을 한 닭 가슴살과 당근ㆍ브로컬리ㆍ양송이ㆍ홍피망을 섞은 야채 믹스가 어우러져 여성들이 주로 찾는 메뉴이다.

특히 '케이준 치킨 샐러드'는 닭 가슴살을 케이준 스파이스 소스에 양념하여 부드럽고 쫄깃한 느낌에 매콤함이 어우러져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콜비 치즈와 신선한 토마토를 얹어 주 요리를 먹기 전에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임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