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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싸게 구축한다

한통하이텔-데이콤-나우콤 등 패키지상품 출시중소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도 전자상거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길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국통신하이텔(대표 김일환·金日煥)은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姜聲郁), 한아시스템(대표 신동주·申東柱)과 함께 「기업 인터넷 환경구축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 위해 업무 제휴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중소 벤처기업들이 하이텔 전용선을 구입할 경우 기존 가격의 40%를 할인해 주고 컴팩코리아㈜의 서버, 한아시스템의 라우터 등 전자상거래 관련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최근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인터넷 쇼핑몰 소프트웨어인 커머스엔닷컴㈜의 「SHOPGATE1.0」 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데이콤도 지난 9일 한국HP, 파이언소프트, 기업은행, 정인정보기술 등과 업무 제휴를 맺고 전자상거래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전자상거래 장비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기업은행이 신용대출해 줘 매달 95만9,000원(256KBPS 기준)을 내면 쇼핑몰, 서버, 전자지불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한편 나우콤(대표 강창훈·姜昌勳)은 연말까지 자사 인터넷 표준 플랫폼 개발 및 운영능력과 두루넷 시스템 자원을 결합한 「공동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인터넷 비즈니스를 원하는 기업들에게 경매 및 인증시스템과 같은 전자상거래 도구, 웹 메일과 같은 커뮤니티 도구 등 인터넷 솔루션, 인터넷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E-비즈니스가 본격화됨에도 불구하고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 벤처기업들이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실에 착안, 이와 같은 서비스가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민정기자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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