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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수 컨소시엄 사학연금도 참여한다

금호아시아나와 손잡아

사학연금관리공단이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 중인 금호아시아나그룹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이찬우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은 19일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으로부터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재무적 투자가로 1,000억~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학연금 측은 금호아시아그룹 측으로부터 연 9% 안팎의 수익을 보장받은 상태이며 앞으로 금호 측에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장은 또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참여요청을 받았으나 제시한 수익이 높지 않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대우건설 외에도 현대건설과 대한통운 등 굵직굵직한 기업 매물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M&A에 대한 투자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학연금은 대구~부산 신고속도로 건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대로 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신고속도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자금운용 계획과 관련해 이 단장은 “올해는 주식시장이 지난해처럼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어 주식운용 목표 수익률을 10%로 낮춰 잡았다”며 “지난해 주식 평가이익이 많이 난 만큼 올해는 주식투자는 조금씩 늘리는 대신 채권투자를 좀더 확대하고 분산투자 차원에서 해외 주식간접투자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사학연금은 현재 7,201억원 정도를 주식에 직간접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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