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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 총재 “경기 4분기부터 U자형 회복”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9일 “현재의 경기는 큰 흐름에서 2ㆍ4분기의 바닥에서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4ㆍ4분기부터는 경기가 U자형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동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세계경제가 미국, 일본 등 많은 나라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세계 주식시장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4ㆍ4분기에는 그동안 우리 경제를 짓눌렀던 노사문제와 카드채문제가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이 때부터 경기가 U자형으로 회복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현재의 경기는 전반적으로 볼 때 회복국면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으며 큰 흐름으로 볼 때 2ㆍ4분기의 바닥에서 횡보하고 있는 상황”고 진단하고 “현재 상태로는 3ㆍ4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2로 7월의 90.8에 비해 다소 높아졌으나 여전히 앞으로의 경기를 좋지 않게 보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계층별로는 월평균소득 150만원 이상의 소득계층의 기대지수는 오른 반면 15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만이 하락했을 뿐 대부분 연령층에서 기대지수가 올라갔다. 또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62.1에서 63.9로 높아졌다. 통계청 통계분석과 전신애 과장은 “8 월중 소비자기대와 평가가 전월에 비해 나아졌으나 여전히 100에는 훨씬 못미치고 있으므로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나쁘게 보는 정도가 다소 개선됐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성화용기자, 임석훈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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