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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 이종범 2루수 마지막 변신

최희섭 영입으로 외야 포지션 연쇄 이동

‘바람의 아들’ 이종범(37ㆍKIA)이 마지막 변신을 꾀한다. KIA 서정환 감독은 15일 수원 현대전에 앞서 “이종범을 2루수로 출전시킬 계획이다. 유격수와 3루수를 맡은 적이 있고, 수비만큼은 워낙 소질이 있는 선수라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3년 KIA 전신 해태에서 데뷔한 이종범에게 2루수는 ‘첫 경험’이다. 이종범은 97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진출 이전에는 붙박이 유격수로 뛰었고 일본에선 유격수 3루수 외야수를 두루 거쳤다. 또 일본에서 복귀한 2001년에는 3루수를 봤고, 2002년부터는 외야수로 뛰었다. 이종범은 지난 2005년까지는 간간이 3루로 나온 적이 있지만 최근 5년 동안에는 외야수가 ‘자기 자리’였다. 서 감독은 이날 이종범을 김종국 손지환과 함께 2루 자리에 세워 펑고를 받게 했다. 처음 맡은 2루수였지만 이종범은 경쾌한 발놀림과 글러브질로 코칭스태프의 탄성을 자아냈다. 서 감독이 이종범을 2루로 돌리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최희섭의 입단으로 1루수였던 장성호가 좌익수로 나가면서 이종범의 입지가 크게 줄어든 데다 기존에 번갈아 2루를 맡았던 김종국과 손지환이 공수에서 믿음을 주기 못하기 때문이다. 김종국은 공격에서, 손지환은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이종범은 “아무래도 2루수가 낯설지만 큰 부담은 없다. 외야수는 재미가 없다. 수비는 역시 내야가 제격”이라며 2루수 전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종범은 당분간 2루 수비 훈련을 계속한 뒤 별 문제가 없으면 최희섭이 선발로 출전하는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2루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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