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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기본제공 문자·데이터 남아돌아

"요금체계 전면 개편해야"


스마트폰 등 휴대폰 이용자 가운데 상당수가 음성통화와 문자ㆍ데이터통신 등 이동통신사들의 기본 제공량을 모두 사용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필요 이상의 요금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1월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이동전화 서비스 이용자 1,511명을 대상으로 요금제별 이용 실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통신사가 제공하는 한도를 모두 소진한 경우는 드물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3G 54요금제'의 경우 월 300분의 음성통화가 제공되지만 월평균 사용량은 223분에 그치면서 기본 제공량의 74.3%만 이용했다. 문자 서비스 역시 이동통신사별로 월 200~350건이 제공되지만 이용자들의 월평균 사용량은 88건(36.1%)에 불과했다.

월 350분의 음성통화와 350건의 문자 서비스가 제공되는 'LTE 62요금제' 이용자들도 음성통화는 월평균 238분(68%), 문자 서비스는 100건(28.6%)만 사용했다. 데이터통신 이용량도 월평균 3.2기가바이트(GB) 수준에 그쳐 기본 제공량(5~6GB)의 절반가량만 사용됐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본 제공량이 남은 경우 다음달로 넘기고 양이 쌓이면 이에 상당하는 금액을 요금에서 차감하는 제도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기헌 소비자원 팀장은 "소비자가 자신의 이용 패턴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요금제를 확대하고 사용량이 많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 저가 요금제도 도입해야 한다"며 "이 같은 요금 체계 개선을 이동통신사업자에게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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