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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SK해운 초대형유조선 4척 따내

32만톤급 5,000억 규모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홍콩 선주로부터 초대형유조선(VLCC) 5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는 SK해운과 VLC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조선업계가 오랜만에 국내 선주로부터 따낸 대형 계약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조선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SK해운과 32만톤급 VLCC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2년께 하반기 SK해운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의 금액 규모는 척당 약 1억500만 달러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4척을 더하면 5,000억원에 육박한다.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와 올해 몇몇 소규모 벌크선 건조 계약을 제외하고는 국내 선주사로부터 대형 선박 주문을 받지 못했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이 자국 건조주의의 벽을 높게 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해운사가 국내 조선업계에 대형 발주를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K해운은 현재 적극적인 선대 확장 방침을 세우고 선박 확보에 나서는 중이다. 지난 7월에는 VLCC 2척을 중국의 다롄선박중공집단(DSIC)에 척당 9,600만 달러에 발주한 바 있다. SK해운 관계자는 "지금이 선박을 발주할 좋은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국내 업계의 건조 비용이 중국보다 높기는 하지만 납기, 선박 사양,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대중공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은 VLCC 14척을 포함, 총 24척의 유조선을 수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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