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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소재 생활가전 인기몰이

주부들 긁힘·얼룩 안생기고 내구성도 좋아 선호<br>업체, 스테인레스·알루미늄 전기밥솥등 속속 출시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 등 금속소재의 생활가전제품이 인기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 소재의 전기압력밥솥, 주서기, 주전자가 속속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가전의 인테리어 기능이 강조되면서 컬러가 점차 화려해지고 있지만 최근 유행하고 있는 미니멀리즘과 퓨처리즘의 영향으로 블랙&실버 색상의 금속소재가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 때문에 신세대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특히 금속소재는 긁힘과 얼룩이 생기지 않고 내구성이 좋아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생활가전뿐 아니라 휴대폰 등에도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전기밥솥 전문업체인 리홈은 최근 블랙 색상을 사용한 ‘블랙&실버 나인 클래드’를 출시했다. 지난해 7월에 출시한 ‘블랙 앨번’과 같은 해 9월 선보인 ‘블랙&실버 컬렉션’에 이어 밥솥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한 세번째 제품. 지금까지 블랙 앨번은 8,600대, 블랙&실버 컬렉션은 9,700대 가량이 팔렸다. 블랙&실버 나인 클래드는 출시 열흘만에 1,100대의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 리홈 이동용 마케팅부문 이사는 “고급스럽고 모던한 주방 인테리어를 원하는 젊은 주부들의 욕구에 맞게 스테인리스 소재에 블랙 컬러를 적용한 밥솥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일반적으로 전기압력밥솥이 인기상품이 되기까지 평균 6개월 정도 걸린다고 감안할 때 블랙&실버 나인 클래드에 대한 주부들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테팔과 일렉트로룩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무선주전자를 선보이고 있다. 테팔의 ‘비테스S’ 무선주전자는 기존의 플라스틱 제품을 리뉴얼한 제품으로, 표면을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마무리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내구성과 함께 디자인을 갖춘 스틸 재질의 무선주전자를 구입하려는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렉트로룩스가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무선주전자 ‘아쿠아맷’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손잡이 부분을 블랙과 화이트로 처리했다. 회사 관계자는 “플라스틱 재질에 비해 스틸 소재 제품은 환경 호르몬에 대한 걱정없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컴팩트한 디자인을 적용해 스틸 제품이 무거워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크룹스, 브라운 등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들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무선주전자와 커피메이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의 디자인 요소와 함께 가벼우면서도 강하고 쉽게 긁히지 않는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금속소재가 생활가전에 속속 적용되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패션에서도 광택 소재의 사용이 느는 등 미래지향적인 퓨처리즘이 유행하고 있는데 실버 컬러의 금속소재 가전제품이 인기를 얻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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