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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금고 또 말썽

인천시 금고 또 말썽시금고의 운영을 특정은행에 맡겨 말썽을 빚었던 인천시가 이번에는 시금고를 공개경쟁을 통해 모집하겠다고 해놓고서는 선정기준을 특정은행에만 유리하게 만들어 또다시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인천시는 한미은행과 맺은 시금고 계약이 오는 9월말 끝남에 따라 시금고를 공개 선정하기로 하고, 지난달 28일 한미ㆍ국민ㆍ주택은행과 농협 등 8개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시금고 선정설명회」를 갖고 시금고 운영계획서 작성과 함께 심사항목및 배점등을 발표했다. 심사항목과 배점은 BIS(자기자본비율)를 포함한 재무구조 안전성(25점)과 지역사회 기여도(5점), 이용 편리성(15점) 등 모두 6개 항목에 걸쳐 100점이다. 그러나 재무구조 안전성의 경우 한미은행이 경기은행을 흡수하면서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98년과 99년을 기준으로 정해 현재 시 금고인 한미은행을 유리하도록 만들었다. 또 지역사회기여도의 경우도 시금고가 다른 은행보다 중소기업자금과 학자금을 더많이 융자해 준 점에 비춰 한미은행에게 후한 점수가 돌아가도록 만들었다. 특히 종합전산장비 도입ㆍ운영부문은 시험운전까지 3∼6개월이 걸리는데도 불구하고 2개월안에 끝내도록 해 현재 시 금고인 한미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은 사실상 탈락할 수 밖에 없도록 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행정자치부는 시 금고의 안전성 등을 위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로 나눠 금고를 복수로 운영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유독 인천시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기준을 객관적으로 정했을 뿐 특정은행에 유리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인완기자IYKIM@SED.CO.KR 입력시간 2000/07/04 18: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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