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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건강산업을 총망라한 전시회인 '메디위크(MEDIWEEK) 2009'가 23일 대구 EXCO에서 개막돼 25일까지 이어진다. 메디위크는 그 동안 대구에서 매년 개최돼 오던 건강ㆍ의료산업전과 웰빙바이오대전, U-헬스케어 관련 전시회 등을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경북 유치에 따라 한데 모은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이들 전시회들이 의료 및 복지기기 업체 중심이었으나 올해는 지역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발맞춰 전시 분야를 확대해 의료, 바이오, 고령친화 산업을 아우르는 건강 및 의료산업 전문 행사로 통합, 관련 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메디위크는 크게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를 다루는 메디컬 전시회(Medical Fair) ▦시니어 및 재활보조기기 등을 대표하는 시니어 전시회(Senior Fair) ▦건강, 바이오산업 분야의 웰빙바이오대전 등으로 나눠 구성된다. 아울러 ▦첨단 U-헬스케어기기를 선보이는 특별전 ▦병원ㆍ여행사ㆍ호텔ㆍ에이전시 등이 참여하는 의료관광 특별전 등이 동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과 참가업체를 위한 행사로 대경바이오포럼이 주최하는 바이오 및 의료산업 통합 심포지엄을 비롯해 식품관련학회 연합학술대회, 우수 바이오제품을 소개하는 기업 설명회, 고령친화 유통상담회, U-헬스케어 기술 세미나 등도 함께 열린다. U-헬스케어 체험전에는 자누리, 넷블루, 대진기술정보 등 지역 대표 기업이 참가한다. 또 포항로봇연구소는 의료 로봇, 대구시니어체험관은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바이오지원센터는 지역 우수 바이오 제품 등 분야별 최신 제품과 아이템을 각각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가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유통사, 지역 대형백화점, 홈쇼핑 관계자 등을 초청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및 수출상담회 등을 별도로 개최, 판로개척을 지원하게 된다. 일반인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는데 의료기기 및 시니어제품 체험을 비롯해 무료 건강 검진ㆍ강좌, 웰빙 문화체험, 노인생애체험, 웃음치료특강 등의 체험 및 무료 상담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건강ㆍ의료 상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 지역 병ㆍ의원 및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대구의료관광 투어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형일 대구시 의료산업팀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개최되는 메디위크는 의료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신기술 및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관련 업계에 정보제공 및 활발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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