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계열사, 올 1조4,957억 시설투자 계획

삼성重·전기·SDI·테크윈·네트웍스등 삼성 5개 계열사<br>작년보다는 소폭 줄어··· 전자·LED등은 미확정


삼성 계열사의 올해 시설투자 계획이 하나 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ㆍ삼성LED 등 일부 계열사는 시설투자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으나 그 외 다른 업체들은 공장 신ㆍ증설 등 올해 시설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비용 집행에 나설 계획이다. 25일 삼성그룹 각 계열사에 따르면 삼성중공업ㆍ삼성전기ㆍ삼성SDIㆍ삼성테크윈ㆍ삼성네트웍스 등 5개사는 최근 올해 시설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이들 회사에 따르면 현재 계획하고 있는 시설투자 규모는 총 1조4,95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5개 제조 계열사 1조6,820억원)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삼성전기는 올해 1,281억원의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들 비용의 대부분을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공장 신ㆍ증설과 장비 매입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2008년 시설투자로 2,434억원을 지출했다. 삼성중공업은 올 1ㆍ4분기 2,5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연간으로는 총 9,000억원을 시설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8년(8,45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생산설비 확충에 주로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SDI도 올해 시설투자 계획을 잠정 확정했다. SDI는 2009년에 에너지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증설 및 보완으로 2,627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1ㆍ4분기에 1,060억원을 집행했다. 2008년에 1,486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한 삼성테크윈은 올해에는 이보다 다소 줄어든 1,930억원을 준비하고 있다. 생산기반시설 확충과 제품품질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네트윅스는 북미 콘택트센터에 투자하기 위해 올해 119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의 한 관계자는 "2008년에는 총 시설투자로 540억원가량을 집행했다"며 "현재 계획된 119억원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향후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회사 분할로 탄생한 삼성LEDㆍ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ㆍ삼성디지털이미징 등 신생회사들도 연간 투자계획을 현재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시설투자를 집행하는 삼성전자는 아직 올해 연간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조5,000억원가량을 시설투자에 사용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 1ㆍ4분기에 DMC 부문 252억원, DS 부문 5,092억원, 기타 611억원 등 총 5,955억원을 시설투자 비용으로 지출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전자가 투자계획을 확정해 외부에 공개하는 것 자체가 반도체 시장이 회복됐다는 등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다"며 "현 상황에서는 연간 총 시설투자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