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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시장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 발언 물의

이명박시장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 발언 물의 이명박(사진) 서울시장이 최근 한 기독교 행사에 참석해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는 내용의 봉헌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서울시와 기독교텔레비전(CTS) 등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5월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청년ㆍ학생 연합기도회’에 참석해 ‘서울을 하나님께 드리는 봉헌사’를 낭독했다. 봉헌사에서 이 시장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거룩한 도시”라며 “서울의 회복과 부흥을 꿈꾸고 기도하는 서울기독청년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고 밝혔다. 봉헌사는 ‘서울특별시장 이명박 장로 외 서울의 부흥을 꿈꾸며 기도하는 서울기독청년 일동’ 명의로 돼 있다. 이 같은 내용이 인터넷 신문과 기독교TV 등을 통해 알려지자 각 포털 사이트와 서울시 홈페이지에는 개인 자격이 아니라 서울시장 자격으로 참석해 서울 봉헌 선언을 한 것은 공직자로서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라는 비난이 잇따랐다. 불교계에서도 이 시장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입력시간 : 2004-07-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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