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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금융·보험·건설 낙폭 두드러져
입력2009-02-12 17:45:53
수정
2009.02.12 17:45:53
코스피지수가 옵션 만기일 영향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전일보다 10.34포인트(0.87%)내린 1,179.8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6.50포인트(0.55%) 내린 채로 출발했으나 옵션 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개인은 7, 32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891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5,41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이날 개인의 순매수금액는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옵션만기일을 맞아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6,27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51%), 전기가스업(0.67%) 등 경기방어업종과 전기ㆍ전자(0.59%) 등 일부만 오른 반면 금융업(-3.42%), 보험(-3.12%), 건설업(-2.69%)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한국전력(1.63%), 삼성전자(1.36%) 등은 올랐으나 포스코(-3.29%), LG디스플레이(-2.69%)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4ㆍ4분기 악화된 실적을 내놓은 우리금융(-7.54%), KB금융(-5.35%), 신한지주(-4.83%) 등이 급락했다. C&중공업을 비롯해 C&상선, C&우방, C&우방랜드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으로 휴니드가 상한가를 보인 것을 비롯해 빅텍(13.70%), HRS(10.64%), 퍼스텍(1.07%) 등 방위산업과 전쟁관련주가 올랐다.
상한가 36개를 포함해 37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436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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